수면내시경 환자 성추행 혐의 의사 영장...추가 범행 가능성 / YTN

수면내시경 환자 성추행 혐의 의사 영장...추가 범행 가능성 / YTN

[앵커] 수면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잠든 환자들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양 모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경찰은 양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범행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사 양 모 씨는 유명 의료재단의 건강검진센터장으로 일하며 주로 수면내시경 진찰을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양 씨가 진찰 과정에서 환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4년 동안 마취상태에 빠진 대장 내시경 환자들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입니다 특히 함께 내시경 검사를 했던 간호사들의 폭로에 이어, 대한여성변호사회가 양 씨 등을 고발하면서 수사는 속도를 냈습니다 [노영희 / 대한여성변호사회 이사 : (양 모 씨가) 수면 내시경 등을 통해서 항거 불능 상태에 놓여 있는 여성 수검자들에 대해서 강제 추행 혹은 준강제추행의 행위를 수시로 반복해왔다는 증거들이 여실히 드러나 있습니다 ] 이후 검찰은 경찰의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양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양 씨는 수사 단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심사 과정에서도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양 씨가 진행한 내시경 검사가 수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간호사들의 구체적인 진술까지 확보된 만큼 보강 수사를 통해 기존 혐의뿐만 아니라 추가 범행이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은 양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숨겨진 범행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과 검찰은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고발된 의료재단 이사장 등에 대해서도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