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사적심부름·과잉 의전' 논란…김혜경 "저의 불찰" 사과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 부인 김혜경 씨가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과잉의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지시를 내린 5급 배모 사무관은 "잘 보이고 싶어한 일"이라고 해명했고, 김혜경 씨는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원일희 선대위 대변인은 김 씨가 병원에서 약을 대리 처방받고 집안의 냉장고와 옷장 정리까지 시킨 것은 의료법 위반이자 공무원 행동강령 13조 2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원일희 /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지방자치단체장의 부인이 공무원에게 사적으로 일을 시키는 것은 불법이고, 국고낭비행위로 행정안전부가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도"5급 사무관을 수행비서로 두는 건 국무총리급 의전인데 아무 권한 없는 김씨가 국무총리급 의전을 누린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어제) - "저희 가족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2년간 샅샅이 무한검증을 했으니, 마찬가지로 (이 후보 측이) 스스로 검증을 받겠다는 거니까 수사를 받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논란이 커지자 7급 공무원 A씨에게 지시를 내렸던 5급 공무원 배 모 씨는 입장문을 내고"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고 사과했습니다 대리 처방에 대해서는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혜경 씨도 입장문을 내고 "7급 공무원 A모 비서의 고통에 가슴이 아린다"며, "친분이 있던 배 씨의 도움을 일부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어 모든 것이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리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 co 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