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본부산]송도해수욕장 해무 4K UHD

[하늘에서본부산]송도해수욕장 해무 4K UHD

해무는 부산과 같은 연안 도시에서 자주 발생하는 기상현상이다 기온이 바다 수온보다 높아지는 철이면 다대포뿐만 아니라 영도와 오륙도, 광안리, 해운대, 마린시티 일대 해안가의 빌딩들을 일시적으로 사라지게 만드는 해무가 피어오른다 하지만 그것을 직접 목격하는 일은 흔치 않다 광범위한 공간에 드리운 모양을 보면 한참 정체되어 있을 것 같지만, 그리 오래 머물지 않고 흩어져버리는 것이 해무다 바다에서 끼는 안개의 총칭을 말한다 기상학적으로는 따뜻한 해면의 공기가 찬 해면으로 이동할 때 해면 부근의 공기가 냉각되어 생기는 안개를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는 4∼10월에 주로 나타나며,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또한 경기만 일대와 남해 중부 해역 및 울릉도 근해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안에서 발생하는 안개는 발생 조건 중에서 증발과 냉각에 의해 모두 발생한다 특히 지형의 영향에 의해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3차원 수치모델을 통해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특히 해상 대기 속의 작은 염분입자들이 응결핵 역할을 하여 100%가 아닌 불포화상태에서도 응결이 일어나 안개가 발생한다 넓은 바다에서는 상대습도가 80%만 되더라도 쉽게 안개가 발생하고 연안해역에서는 대기 중에 육지 공기의 성질도 갖고 있어 85% 정도의 상대습도에서 안개가 발생한다 여름철에는 서해와 남해에서도 동해와 같이 연안의 습한 공기가 육상으로 이동해 밤에 냉각된 지면을 지나면서 공기가 냉각되어 이류안개가 생긴다 남해와 서해 연안에는 동해와 같은 높은 산이 없어서 활승안개가 생기기는 어렵지만 예외적으로 이류가 내륙까지 깊이 들어가 지리산과 같은 높은 산을 만나면 활승안개가 생길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