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뜨거운 논란, '유전자 가위 기술' / YTN 사이언스
[앵커] 유전자 가위 기술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유전자 가위 기술은 인류의 난치병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열쇠이자 생명 윤리를 침해할 수 있는 양날의 칼인데요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 김진수 단장과 연결해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전자 가위 기술은 짧은 시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동안 유전자 가위 기술의 발달 과정을 설명해 주시지요 [인터뷰] 유전자 가위는 지난 10여 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했는데요 세 종류의, 3세대를 거쳐서 유전자 가위가 만들어져서 활용되었습니다 그런데 1세대, 2세대 유전자 가위는 만들기가 어려워서 전 세계에서 불과 몇 개의 실험실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에 저희 서울대 연구팀과 미국 연구진 3, 4곳이 동시에 크리스퍼라는 새로운 유전자 가위를 개발하게 되면서 이 기술이 아주 넓게, 폭넓게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전의 유전자 가위와는 달리 작은 RNA만 교체하면 아주 손쉽게 새로운 유전자 가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불과 이 기술이 나온 지 2년 좀 더 지났는데 전 세계 수천, 수만 개 실험실에서 널리 활용되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앵커] 유전자 가위 기술은 난치병 치료 외에도 어떤 분야에 활용될 수 있습니까? [인터뷰] 유전자 가위 기술은 생명체에 보편적으로 적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생명 과학자들은 이 기술을 이용해서 생쥐나 초파리 같은 그런 모델 동물에서 유전자를 망가뜨립니다 그리고 그 기능을 연구하는 것이죠 또한,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서 인간의 줄기세포에서 특정한 유전자의 변이를 가하거나 교정해서 치료 방법으로 활용하려는 연구도 하고 있고요 또 같은 기술을 농작물과 가축에 활용해서 어떤 광우병이나 구제역, 식물 질병에 걸리지 않는 그런 가축, 농작물을 만드는 노력도 지금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언제쯤 유전자 가위 기술이 실제로 난치병 치료에 적용 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치료제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전임상, 그리고 임상시험을 통해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전임상, 임상시험에는 상당한 기간과 비용이 들게 되는데, 제 생각에는 이 분야의 연구 발전이 굉장히 빠르게 일어나고 있고 또 몇 개의 회사들이 만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