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사법방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하원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사법방해" [앵커] 그동안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죠? 급기야 미 하원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처음으로 제출됐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됐습니다 민주당의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주도하고, 역시 민주당 소속인 앨 그린 하원의원의 함께 서명해 제출한 겁니다 결의안 형태로 제출한 탄핵안의 정식 명칭은 '중대 범죄에 따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입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 의회에 탄핵안이 공식 발의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셔먼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 '사법 방해'를 꼽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FBI 국장을 전격 경질하는 등 관련 수사를 방해한 것 자체가 사법 방해죄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탄핵안이 당장 힘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야당인 민주당이 당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데다 현재 미 의회는 여당인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탄핵소추를 위한 표결이 이뤄지는 하원만 해도 공화당은 민주당보다 46석이 더 많고, 설령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탄핵 결정이 판가름나는 상원에서 역시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미국 역사상 의회에서 세차례의 대통령 탄핵이 추진됐지만 공식 가결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러시아 내통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는 등 러시아 스캔들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이번 탄핵안은 탄핵 정국을 앞당길 신호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