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완화 하루 앞두고 전격 철회...왜? / KBS 2021.06.3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백 명대에 육박하면서, 방역에 다시 비상이 걸렸는데요 특히, 확진자가 몰린 수도권은 내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완화된 거리 두기 개편안 적용을 일주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곳의 식당과 주점들은 현행 거리 두기에 따라 잠시 뒤인 10시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거리는 한산한데요 당초 예고됐던 대로 거리 두기가 완화된다면, 내일부터는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겠지만, 일단 내일부터 일주일은 현행대로 10시까지만 영업을 해야 합니다 이 같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뿐 아니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리 두기는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일주일 더 연장됩니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는 당초 내일부터 완화된 거리 두기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수도권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에서 현행 거리 두기 연장을 먼저 제안했고, 방역 당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인천과 경기도에도 함께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하은성/서울 강서구 :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일단은 조금, 잠시 멈춰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 [이채현/경기도 남양주시 : "너무 이런 게 연장되다 보니까 조금, 코로나에 있어서 무뎌지는 것도 맞는 것 같고요 "]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일단 일주일 동안 상황을 지켜본 후, 수도권에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실외 마스크 미착용 등 백신 접종 혜택은 이번 결정과는 별개로 내일부터 전국에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서정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코로나19 #거리두기 #델타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