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연기에 자영업자 울상…전문가 “방역 완화 아직 일러” / KBS 2021.06.30.

갑작스런 연기에 자영업자 울상…전문가 “방역 완화 아직 일러” / KBS 2021.06.30.

당장 내일(1일)부터 늦게까지 영업하려던 수도권 자영업자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입니다 그런가하면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와 변이 바이러스 상황을 봤을 때 수도권 방역 수칙을 완화하는 건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리포트] 석 달 넘게 영업을 중단했던 유흥업소들은 또다시 문을 열 수 없게 되자 허탈한 모습입니다 바삐 물건을 들여오고 내부를 정돈했지만 허사가 됐습니다 [박철우/유흥음식점업중앙회 대변인 : "술도 들어오고 과일도 들어오고 안주도 들어오고, 장사한다고 했는데 뜬금없이 연장을 해버리고 그러면 답답해 죽겠어요 속이 터질 것 같습니다 "] 수도권의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64 9명으로, 완화된 새로운 거리 두기 기준으로도 3단계에 근접해 있는 상황입니다 거리 두기 단계를 낮춰 방역을 풀어주기엔 이르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7월 1일을 기준으로 적용되는 여러 가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들이 조금 이르거나 너무나 패키지로 묶여서 적용된다라는 지적들이 많았습니다 "] 특히 변이 바이러스는 앞으로 유행세를 좌우할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는 평갑니다 방역 당국이 아직까진 변이 유입 초기 단계라고 보고 있지만, 국내 발생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다 내일부터 입국자 격리 면제가 실시되면 해외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순영/가톨릭의대 명예교수 : "수도권에서 나오는 변이가 전파 속도를 보면 델타 변이주라고 의심이 됐었어요 이미 (확진자) 수준이 두 배 세 배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했었죠 "]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 유행 규모를 억제하더라도 당분간 확산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최창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거리두기 #연기 #방역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