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격훈련 시작...군 당국 예의주시 / YTN
[앵커] 북한이 앞으로 사흘 간 서해 NLL 이북지역에서 포 사격 훈련을 하겠다고 통보해 온 가운데 현재 해안포와 함포를 동원한 사격훈련을 벌였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NLL 이북지역에 쏘고 있어 대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언제부터 사격이 시작된 겁니까? [기자] 조금 전인 밤 9시부터 사격이 실시돼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사격구역은 북한이 앞서 예고한 백령도와 연평도 앞 해상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함포와 해안포를 동원해 지금까지 두 지역에 130여 발을 쏘았지만 NLL 남측으로는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북한이 야간에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사격훈련을 벌이면서 군 당국도 긴급조치반을 소집하고 화력은 물론 공군 비상대기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앞서 북한 서남전선사령부는 오늘 오후 3시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해 NLL 이북 지역에서 포 사격 훈련을 하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백령도와 연평도에서는 10~12km, NLL로부터는 불과 1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을 사격구역으로 정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우리 측 해역으로 도발해 올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이 일대에 1,000여 문의 해안포는 물론 이동식 장사정포를 집중 배치한 상태입니다 지난해에도 대대적인 사격훈련을 벌여 이 가운데 일부 포탄이 우리 측 해역에 떨어져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것을 요청한데 이어 어민들의 조업활동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