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모내기 안하고 직파했더니 수확량 '쑥'
【 앵커멘트 】 수백년을 이어온 모내기가 앞으로는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씨를 뿌려 재배하는 직파재배를 한 논에서 수확을 했는데, 수확량도 많고 병해충에도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진원 기자 【 기자 】 바퀴가 지날때마다 볍씨가 골고루 살포되고 공중에서는 드론이 씨를 뿌립니다 모를 기른 다음 논에다 다시 심는 기존 방식과 다른 직파재배를 한 지 5달 반이 지나고 드디어 수확의 기쁨을 맛봅니다 누렇게 익은 벼를 걷어들인 농부는 육묘와 이앙의 과정이 없어 노동력을 크게 줄였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선호 / 직파 재배 농민 (보령 남포면) - "노동력 인건비가 30% 절감됩니다 쌀값이 너무 하락해서 직파재배를 안하면 별로 이익이 없습니다 " 「경제성을 비교했더니 생산비는 작파 재배가 헥타 당 73만원 낮았고 노동력은 34 6%가 줄었는가하면 쌀 수확량은 1 4% 증가했습니다 」 특히 활착률이 좋은데다 병해충도 발생이 낮아졌고 재배기간도 짧아져 추수 뒤 논에 다른 작물을 심을 수도 있습니다 농협은 쌀값 하락과 일손 부족이 농촌의 가장 큰 어려움인 만큼 2020년까지 직파면적을 10만헥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병원 / 농협중앙회장 - "조기 이앙이 가능하기때문에 아무래도 생산주기가 좀 짧아지고 동기재배가 가능하기때문에 논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농가생산비를 절감하고 " 다만 파종기의 비용이 비싼 만큼 임대 등의 방식으로 값을 낮춰야하고, 직파재배를 활용한 생산기술을 표준화해 농민들에게 믿음을 줘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강진원 / TJB뉴스 - "갈수록 고령화되고 경제성은 하락하는 우리 농촌에서 직파재배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jb 강진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