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안 보고 결혼할 수 있을까?' 얼굴 한 번 안 보고 결혼했지만 70년째 애틋한 산골마을 노부부가 사는 법 | 동물농장 | #골라듄다큐
청주의 백동마을 깊고 깊은 산골마을, 가장 꼭대기 집에 살고 있는 곽창영(90), 한영애(87) 부부 시골에선 흔하게 키운다는 소이지만 70년 가까운 세월동안 삼형제를 키워낼 수 있게 해준 소는 부부에겐 의미가 남다르다 그렇기에 할아버지는 자나깨나 소 생각이다 현대식 축사가 아닌 외양간은 매일 할아버지가 손수 청소하고 고치기에 언제나 깨끗하다 오늘도 갑작스런 눈 소식에 빗자루로 쌓인 눈을 치우던 할아버지는 추운 날이면 특식이 있다며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 여러 해 맞이했지만 여전히 눈이 오면 설렌다는 노부부의 겨울 흰 소의 해 마음의 고향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