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선한이웃- 교도소 수용자들에게 넘치는 사랑 전하는 김미화 목사

[CBS 뉴스] 선한이웃- 교도소 수용자들에게 넘치는 사랑 전하는 김미화 목사

[앵커] 우리 주변의 선한 이웃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청주교도소에서 교정사역에 힘쓰며, 수용자들의 삶의 변화와 사회 복귀를 돕고 있는 마샘선교회의 김미화 목사를 만나봅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시의 청주교도소 두툼한 철문으로 세상과 단절된 이곳에선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찬양이 울려 퍼집니다 지난 날의 실수로 이곳에 오게 된 수용자들은 잘못을 회개하며 뜨겁게 찬양합니다 [현장음] 주를 찬양 하리라~ 내게 생명 주신 주님을~ 김미화 목사와 마샘선교회가 진행하는 '제자영성훈련'은 청주 교도소 내에서 모범이 되는 기독 수용자들이 말씀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들은 찬양과 성경공부, 신앙서적 탐독뿐만 아니라 과거의 잘못과 신앙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옛 모습을 버리고 신앙 안에서 새롭게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부 사역자의 경우 수용자들과의 만남이 한정되기에, 선교회는 영성훈련 참가자들이 다른 수용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로 세워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미화 목사 / 마샘선교회] "정말 이곳에서 여실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이곳에 들어와보고 알았거든요 귀한 형제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형제들을 앞으로 어떻게 하나님이 쓰실 지 기대되고 (참가자들은) 이곳에 있는 형제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증인들이에요 " 3년 전, 동료 목사의 권유로 교정사역을 처음 접한 김미화 목사는 그곳에서 만난 한 청년을 통해 어머니의 마음을 느끼며 수용자들을 향한 사역에 뛰어들었습니다 꾸준한 사역을 펼쳐온 김 목사는 올해엔 마르지 않는 은혜의 샘이란 뜻의 '마샘선교회'를 조직해, 신앙을 통한 수용자들의 진정성 있는 회개와 근본적인 삶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김미화 목사 / 마샘선교회] "(누군가) '교정사역은 밑없는 독에 물붓기'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밑없는 독도 폭포수에 갖다놓으면 물이 차거든요 그런 것처럼 이곳도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면 (수용자들이) 하나님의사람으로 변화되고 거듭나서 충분히 세상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거죠 " 또, 수용자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주변인들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사회에 나가서도 반복된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김응분 소장 / 청주교도소] "하나님의 말씀이 정확하게 우리 수용자들의 마음에 들어가서 함께 생활하는 수용자들과의 관계회복, 가족들과의 관계회복, 또 사회 사람들과의 관계회복이 이뤄짐으로 인해서 앞으로 재범하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하겠습니다 " 수용자들도 김 목사와 선교회 사역자들의 진심어린 사랑에 마음의 문을 열고, 변화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제자영성훈련 참가자] "제자교육은 저희들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입니다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잘못을 해서 이 안에 들어왔는데,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이 잘못을 통해서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이제 변화될 것 같습니다 " 수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정한 변화와 영혼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마샘선교회와 김미화 목사 '밑빠진 독'이라고도 불리는 교정선교 현장에서 넘치는 사랑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전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