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 의장협의회 "대책 찾겠다"ㅣMBC충북NEWS

충북 시·군 의장협의회 "대책 찾겠다"ㅣMBC충북NEWS

[앵커] MBC충북이 단독 보도한 시군 의장협의회 외유성 해외 연수 논란과 관련해,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하재성 청주시의장이 19일 만에 사과했습니다 불투명한 예산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4박 6일 일정으로 인도 연수를 떠난 충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수행 비서에 운전기사까지 모두 30명에 이르렀지만, 공식 방문은 두 군데에 불과했고 나머지 일정은 유적과 관광지였습니다 일정을 공개하지도 않고 사전 심사도 사실상 없어 세금으로 놀러 갔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보도 이후 시군 의장들은 취재진 연락을 피한 채 별다른 해명이나 입장도 없었습니다 MBC가 공문까지 보내 19일 만에 협의회장인 하재성 청주시의장을 어렵게 만났습니다 하재성 의장은 외유성 논란을 일부 인정하면서 공식 사과했습니다 기관 방문으로 일정을 다 채우지 못해 문화를 배우려는 의도로 유명 관광지를 찾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연수 결과는 보고서로 만들어 시군 의회에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재성/충북 시군의장협의회장] "(앞으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 또 시군의회와 달리 의장 협의회가 제도 허점을 이용해 규제를 피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별도 심의 절차나 기구를 마련해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재성/충북 시군의장협의회장] "지적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제가 느낍니다 그러기 때문에 향후 이제 그런 일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서 제도화해야 되겠다 " (S/U) 충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다음 달 열리는 정례회에서 11개 시·군 의장단이 모여 구체적인 개선 방안과 시기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