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 "트럼프, 한미 FTA 폐기 압박…오바마 정부도 대북 선제타격 검토"
우드워드 "트럼프, 한미 FTA 폐기 압박…오바마 정부도 대북 선제타격 검토" 【 앵커멘트 】 트럼프 정부의 혼란을 지적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의 책이 출간되며 한국 관련 비화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미FTA 폐기를 압박했고 사드 비용도 청구했으며, 오바마 정부도 대북 선제 타격론을 검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출간도 전에 최근 거센 논란을 부른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편집인의 책 '공포 : 백악관의 트럼프' 현지시간 11일 공개된 책에는 한국에 파장을 부를 만한 내용이 더 있었습니다 우드워드 편집인은 지난 1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180일 안에 한미FTA를 폐기하는 서한을 보내고 무역관계를 파기하고 싶다고 으름장을 놨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실제 비슷한 시기,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에 대해 공개적으로 거친 표현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월 24일) - "현재 재협상 중인 한미FTA는 그간 미국에 재앙으로 밝혀졌습니다 " 미국과 논의한 사드에 대해서도 비용을 내라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우드워드 편집인은 미 외교안보수장들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비외교적 처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시절 비사도 충격을 줬습니다 책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2016년 북한의 5차 핵실험 후 대북 선제 타격을 검토했지만, 북한의 핵 공격을 고려해 철회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당시 미 중앙정보국 CIA는 북핵 위협 제거 방안으로 정권 교체가 아닌 지도자 교체, 김정은 위원장 공습 작전을 검토했고 지난해 모의 연습이 이뤄졌다는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