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에 '슬쩍'... 200억 필로폰 밀반입 / YTN

자동차부품에 '슬쩍'... 200억 필로폰 밀반입 / YTN

[앵커] 국내로 들여오는 자동차 부품 속에 마약 수백억 원어치를 숨겨 국내로 들여온 업체 직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무려 2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인데, 세관 절차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항 수입 물품 창고에 있던 박스에서 알약 등이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 중국 공장에서 국내로 밀반입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와 필로폰입니다. 박스 안에서 나온 필로폰 양만 무려 200억 원어치, 2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41살 서 모 씨 등 자동차 부품 수출입 담당 직원들은 서로 짜고 부품 상자에 숨겨 필로폰 등을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서 씨 등은 이 입항 전 수입신고서를 작성해 내면, 검색대에서 물품 검사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일반 물품과 달리 자동차 부품은 산업 발전 차원에서 빠른 통관을 위해 신속 통관 신고만 하면 물품 확인이 간소화된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하지만 세관에서 무작위로 진행한 검사에서 덜미가 잡혔고, 다행히 짝퉁 비아그라와 마약은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모두 압수됐습니다. [인터뷰:정옥자,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부장검사] "밀수를 의뢰한 중국 상선과 국내외 인수책들의 검거를 위해 관계기관과 공조하고 있고, 또한 동일 범행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검찰은 서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공범을 뒤쫓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