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비리' 정동화 전 부회장 검찰 소환 / YTN

'포스코건설 비리' 정동화 전 부회장 검찰 소환 / YTN

[앵커] 포스코건설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오전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을 상대로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 등 그룹 최고위층의 비리 개입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정동화 전 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정동화 포스코건설 전 부회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지난 3월 해외 사업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검찰은 그 동안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 등 해외사업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국내로 유입시킨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또 국내 건설 사업 과정에서도 사업 참여 대가로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부분에 대해서도 관련 임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검찰은 포스코건설 전·현직 토목환경사업본부장 2명을 구속기소하고, 관련 임원들을 추가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왔는데요 검찰은 포스코건설 임원들이 저지른 비리에 대해 정동화 전 부회장이 직접 지시를 했거나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 선상에 올린 전·현직 토목환경사업본부장 4명이 모두 정 전 부회장 재직 시절 근무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처럼 포스코건설 최고위층까지 검찰에 소환되면서 관심은 검찰 수사가 그룹 최고위층 어디까지 향할지에 모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포스코건설 임원들이 조성한 비자금들이 정 전 부회장 등 그룹 최고위층에게로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을 상대로 앞선 임원들의 범행에 실제 개입했는지, 그룹 차원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도록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개입 정황이 드러난다면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소환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의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정 전 부회장의 신병 처리와 추가 소환자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