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담배'에 남성 흡연율 '뚝'...충격요법 통했다 / YTN

'비싼 담배'에 남성 흡연율 '뚝'...충격요법 통했다 / YTN

[앵커] 담배 가격 인상의 효과로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0개비 미만 소포장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고 담뱃갑 경고그림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표시해 흡연율을 더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 배 가까이 담뱃값을 올린 '충격요법'은 실제로 통했습니다 지난해 성인 남성 흡연율은 39 3%, 인상 전인 지난 2014년보다 3 9%p 줄었습니다 성인 남성 흡연율이 40% 이하로 떨어진 것은 흡연율을 집계한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이제 '담배와의 전쟁'에서 더는 가격을 무기로 삼지 않겠다고 합니다 [권덕철 / 보건의료정책실장 : 청소년을 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비가격정책을 집중하여 추진하고자 합니다 ] 먼저 20개비 미만 소포장 담배의 판매가 금지됩니다 또 학교 주변 50m 안이라면 소매점이라도 내부에 담배광고를 해서는 안 되고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을 더 올리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특히 올해 말 시행 예정인 담뱃갑 경고그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눈에 잘 보이는 '상단표시' 역시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흡연율 수치는 8천 명 안팎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일부입니다 다시 말해 추정치라 오는 10월 공식 결과에서는 그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입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