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 목소리 공개...보이스피싱 막을까? / YTN
■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 최진녕, 변호사 - 통화내역 공개, 고육지책이지만 예방 취지에서 의미 있는 일 - 새로운 사회현상에서 보이스피싱이 나올 가능성을 대비해 미리 경고를 내리는 것이 중요 - 국민들이 속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국가기관이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봉사정신 필요 [앵커]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진화하면서 피해도 덩달아서 커지고 있는데요 금융당국과 경찰이 보이스피싱 사건의 실제 통화 내용을 인터넷에 공개를 했습니다 최근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악질 범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이 되는데요 먼저 금융당국과 경찰이 공개한 보이스피싱 사건의 실제 범인의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고요 첨단범죄 수사1팀 최민혁 계장입니다 메모 다 하셨나요? (네, 네)" [보이스피싱 사기범] "압수된 물품 중에 ○○명의로 된 농협, 신한은행 통장이 발견돼 사실 확인차 연락드린 거예요 " (제가 농협 직원인데 어쩌죠?) "뭐라고요?" (제가 농협 직원인데요) "그래 잘났다 끊어 " [앵커] 최 변호사님, 지금 방금 보이스피싱 사기 범인의 목소리를 실제로 들었는데요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해는 늘어나고 있거든요 이렇게 범인들의 목소리를 공개하면 좀 많이 근절이 될 수가 있을까요? [인터뷰] 고육지책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사실 이와 같은 것이 어떻게 보면 대증요법, 한마디로 사후요법 아닙니까? 중요한 것은 지금 이와 같은 보이스피싱 사이트에 제가 가봤는데 보이스피싱에서 중요한 건 예방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사실 저기에 나오는 것은 이미 피해를 입었거나 아니면 피해를 입을 뻔한 사람들의 사례를 이른바 케이스 스토리를 통해서 우리가 예방하자는 취지기 때문에 나름대로 고육지책이지만 생각을 해 보면 저런 상황이 닥쳐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약간 책임을 당하는 사람한테 던진다는 인상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목소리가 친근하고 또 은행 이름을 거론하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은행도 구체적이고 검찰이라고 하면 전화를 받는 순간 당황을 하고 내가 보이스피싱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근본적으로 이런 조직들을 검거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