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면세점 비리 수사…곳곳에 장애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막 오른 면세점 비리 수사…곳곳에 장애물 [앵커] 면세점 비리 의혹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감사원이 보내온 감사 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하며 본격 수사할 계획인데요 진실 규명에 난관이 적지 않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전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면세점 비리 의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감사 보고서를 검토하며 구체적인 수사 일정과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두산과 한화가 특혜를 입은 것으로 조사된 만큼, 관세청 직원들의 점수 조작 등 위법 행위 여부를 밝히는 것을 넘어 기업으로도 수사력이 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감사원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 위법과 부당 행위가 있었다고 밝힌 만큼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예고된 수사'라는 점에서 검찰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미 천홍욱 관세청장이 사업계획서 등 심사자료를 파기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관세청 관계자들은 감사 과정에서 주요 진술을 거부하는 등 수사에 앞서 증거가 훼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2차 면세점 선정 시점으로부터 이미 2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등 물증 확보가 쉽지 않은 것도 부담입니다 하지만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가 수사의 최대 핵심이 되는 만큼,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 등 국정농단 수사로 확보된 간접 증거 등을 최대한 동원해 진실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