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날선 공방...산회 뒤 유승민-이병기 독대 / YTN

운영위 날선 공방...산회 뒤 유승민-이병기 독대 / YTN

[앵커] 청와대 결산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국무회의 발언 등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유 원내대표와 이병기 실장의 독대가 이뤄져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오늘 운영위원회는 유승민 원내대표와 이병기 비서실장의 불편한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회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공개석상에서 두 사람의 직접적인 대화는 없었습니다 오전 질의 때는 형식적인 인사조차 없었고, 오후 질의 시작 전에야 짧은 악수와 인삿말을 나눈게 전부였습니다 다만, 회의 일정이 모두 끝난 뒤에 운영위원장실에서 짧게 비공개 면담이 진행돼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보통은 운영위 개회 전에 환담을 나누는게 관례지만, 오늘은 유 원내대표가 제의하고 나서야 짧은 면담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냉랭한 당청 관계의 단면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오늘 운영위에서는 결산에 집중하자는 여당 의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계속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운영위원회 연기 등을 거론하면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자 '유승민 찍어내기'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병기 비서실장은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한 적은 없다며 '찍어내기'라는 지적 역시 지나친 비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운영위 연기에 과정에 대해선 새누리당 지도부의 요청이 있었을 뿐, 누가 결정했는지는 모른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야당의 공세가 수위가 높아지면서 운영위원장을 맡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제지하고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청와대의 국회 침공'이나 '유신 부활' 등 야당 의원들의 비난 발언이 격해지자, 대통령에 대해 표현할 때는 국회 차원에서 예의를 갖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