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동남권 가게 부채 증가 적신호
{앵커:저금리 기조에 정부의 부동산 부양정책까지 맞물리면서 최근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부산경남등 동남권의 증가세가 전국 최고라는 것입니다 과연 이럴 때 가계부채를 어느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재테크 전략을 짜는 게 맞을까요? 김건형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직장인들의 휴식시간, 저금리 시대 재테크 방법이 단골 화제입니다 최근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아파트 청약에 관한 정보교환은 빠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수퍼:박진우/입사 8년차 직장인/"(견본주택에) 안가고 그냥 청약하는 경우도 꽤 있었어"} 묻지마 청약의 일면도 엿보입니다 새내기 직장인들 사이에선 마이너스 통장 대출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수퍼:이기룬/입사 1년차 직장인/"지금 돈을 빌려서 어떻게 잘 투자한다거나 사용을 한다면 그게 더 오히려 이득이 날 수 있는 부분이니까 분명히 "} 하지만 대화의 끝은 항상 불안감으로 정리됩니다 과연 저금리가 얼마나 계속될꺼냐는 겁니다 {인터뷰:} {수퍼:김장호/입사 6년차 직장인/"(정부가) 일관된 정책을 펴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맞춰서 대출 많이 해서 집 사라고 했다가 지금 와서는 막상 (가계부채가 문제되니까) 또 다시 원리금 균등상환이라든지로 (입장을 바꾸니까 )"} 일리있는 불안감입니다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세입니다 {CG:} "특히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증가세가 문제입니다 동남권의 경우 아직 절대치는 전국보다 낮지만 그 증가세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가파릅니다 "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인상시 가계가 맞닥뜨리게 되는 부담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CG:} "대출금리가 4%에서 6%로 오를 경우를 가정해봤습니다 동남권 가구당 이자부담액은 연간 100만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인터뷰:} {수퍼:조성제/BNK금융경영연구소 소장/"추가적으로 1백만원이 늘어난다는 건 다른 부분의 소비지출을 줄여야하는 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그것이 지역경제에 상당히 나쁜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 {자막CG:} {StandUp} {수퍼:김건형} "부채증가의 상당부분은 주택구입과 관련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리상승으로 이자부담이 늘어나더라도 빚을 내 구입한 집값이 그 이상 오른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냉정하게 살펴보면 그런 기대는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 " {CG:} "최근 전국의 분양가격 상승률과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을 비교해봤습니다 부산은 분양가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보다 무려 14%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오히려 매매가 상승률이 더 높은 대구,인천과 대조적입니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상황입니다 " {인터뷰:} {수퍼:정민수/한국은행 부산본부 과장/"장기적으로는 두 가격이 완전히 분리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 분양시장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주택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항상 염두해야될 대목입니다 {인터뷰:} {수퍼:김의신/부산은행 WM사업실 팀장/"전체적인 대출의 규모는 내가 가지고 있는 총자산의 40% 이내에서 (관리하면서) 그것을 넘으면 그런 부분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 {수퍼:영상취재:신동희} 초저금리 시대라 하더라도 빚을 내 투자를 하는 공격적인 가계운용은 피해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