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악 더위' 맞았다...장맛비도 '역대급' / YTN 사이언스

올여름 '최악 더위' 맞았다...장맛비도 '역대급' / YTN 사이언스

[앵커] 무더위가 유난히 길고도 극심했던 올여름은 역대 최악의 더위 기록을 세운 게 맞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에서 올여름 기후 분석 자료를 발표했는데, 더위 기록은 물론, 장맛비 집중률도 역대 최고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더위를 넘어 푹푹 찌는 '한증막'과 '가마솥'같은 폭염이 전국을 강타했던 올여름 '최악 더위'는 체감뿐만 아니라 기상청의 공식적인 수치로도 증명됐습니다 올여름 전국 평균 기온은 25 6도로, 전국 기상 관측망이 구축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밤낮없는 더위에 전국 열대야 일수도 20 2일로, 평년의 3배에 달하며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급기야 서울은 열대야가 한 달 넘게 39일이나 나타난 가운데, 34일 연속으로 이어지며 최다·최장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바닷물 온도도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는데 23 9도로, 10년 평균보다 1 1도 높았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해 한반도에 덥고 습한 남서풍이 자주 분 데다, 중후반에는 대기 상층에도 따뜻한 티베트고기압이 뒤덮으며 강도 높은 폭염과 열대야가 길게 이어진 겁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