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으로 치명적 상황 막아야 / YTN

췌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으로 치명적 상황 막아야 / YTN

[앵커] 위의 뒤쪽에 있는 소화기관의 하나로 각종 소화효소를 포함한 췌장액과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 췌장입니다 췌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발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당뇨병이고 췌장에서도 각종 악성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췌장암은 발견되면 사망률이 높아 건강한 식생활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모 씨는 지난달 초 갑자기 체중이 많이 빠져 동네 병원을 찾았습니다 혈당이 높게 나와 당뇨가 의심된다는 말과 함께 췌장 기능에도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이 모 씨, 췌장암 환자] "처음에 초음파로 하니 안 나타났어요 그러면 입원해서 정밀검사하라고 해서 입원해서 CT, MRI 찍으니까 췌장 쪽에 암이 나타난 거예요 "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암이 새롭게 발생하는 비율로 따져보면 남녀 평균 8번째로 많은 암입니다 발생 비율은 폐나 위보다 낮지만,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더 높습니다 이처럼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췌장암 환자의 80% 정도가 수술이 어려운 3∼4기에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수술이 가능한 초기에 발견된 췌장암은 잘 치료하면 20% 정도가 완치까지도 바라볼 수 있고, 1기 환자는 수술을 받으면 완치율이 2배 정도 더 높습니다 수술이 어려운 환자는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아직 췌장암에 효과적인 항암제는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초기 췌장암 진단 비율을 높여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김선회,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위험인자들이 있는 분, 예를 들어서 당뇨가 있는 분이라든지 만성 췌장염, 또 가족력이 있다든지 그런 분들은 자주 점검을 해야 된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췌장암 환자의 80%는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진단을 받기 때문에 투병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도 중요합니다 호스피스 등 요양시설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 지원 문제 등 보건 정책 차원의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