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중국 수출길 열려...가격 등 극복 과제도 많아 / YTN
[앵커] 중국으로의 김치 수출길이 열리면서 기업들은 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사람들의 입맛과, 가격 차이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아 당분간 김치 수출이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중국은 우리나라에 모두 천 742만 달러 어치의 김치를 수출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한 조각의 김치도 수출하지 못했습니다 수입 김치에 적용되는 중국의 까다로운 위생기준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인데 대신 살균된 볶음 김치만 수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위생기준이 개정되면서 다시 수출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김치 수출 기업들은 크게 반겼습니다 [인터뷰:문성준, 종가집 김치 마케팅 팀장] "중국시장은 일본 만큼 큰 시장으로 엄청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업계도 소비자 조사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수출 환경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중국 김치가 싼 값을 앞세워 이미 국내 시장까지 잠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일반 식당과 대형 급식소 등은 90% 이상이 중국산 김치를 쓰고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의 입맛도 잡아야 하고 저가의 중국 김치와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국산 김치 수출이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YTN 임상호[sangho88@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