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광역시·도 최대 3곳 우선추천"...김무성 "당헌당규 없는 것" / YTN
[앵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는 20대 총선 경선에서 우선추천제를 시행한다는 규칙을 발표했습니다 광역시도별로 최대 3곳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인데, 김무성 대표는 당헌 당규에 없는 공천 룰이라고 반박하고 나서면서 계파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베일에 가려있던 경선 규칙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광역시도별로 1~3개의 지역구에서 우선추천제를 시행한다는 내용과 함께 예비후보 간 합의가 안 된 지역구는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한다는 것입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모든 광역시도에서 최소 하나 내지는 3개까지 우선추천 지역을 (활용해서…)] 기준 발표 직후 비박계가 반발하고 나서면서 당 내부는 시끄러워지고 있습니다 우선추천제 시행 대상을 여성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정치 소수자로 한정했지만, 심사 과정에서 정치 신인으로 확대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현역 물갈이론이 나오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등에서 우선추천제는 현역 의원의 '컷오프'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비박계의 김무성 대표는 합의도 안 된 경선 룰을 발표한 것은 이 위원장의 잘못이며 우선추천제의 시도별 시행은 당헌 당규에도 없는 공천 룰을 벗어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그것은 우리가 오랜 기간 수차례 토론을 거쳐 만든 공천 룰에 벗어나는 일입니다 ] 이 위원장은 회의에서 제도 시행에 반대가 없었다며 당헌 당규에 따라 객관적으로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관리위는 오는 20일부터는 예비후보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면접 등 직접 평가를 시작합니다 이한구 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도 부적격자를 철저하게 가려내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평가가 시작되면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