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하늘보기]봄49. 순수의식, 감성, 본심, 평상심이란
봄49 순수의식, 감성, 본심, 평상심이란? (平常心) 봄나라 책을 읽거나 낭독을 하면서 자기의 읽는 소리를 들으면서 읽거나 걷거나 움직이면서 자기의 행동거지를 감지하거나 앉아서 숨죽여봄을 할 때 산이나 들이나 강이나 바다 등 자연을 감상할 때 잡념이나 망상이 일어나지 않을 때 우리는 잠깐씩 순수의식 감성 본심 평상심을 감지하고 의식 합니다 다 같은 평상심이라고 하나 공부할 때에만 평상심이 이루어지는 수준과 일하거나 생활하면서도 이루어지는 수준과 들고 남이 없이 언제나 이루어지는 수준이 각기 다릅니다 평상심에 대한 진정한 의식이나 깨달음은 들고 남이 없어 항상하여야 부동하고 불변하여 생겨나거나 소멸하지 않는 영성 본성 평상심을 보고 의식하고 깨달아 얻은 바 없이 증득하였다고 할 것 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시간이나 공간이나 환경조건에 구애받지 않아서 모든 굴레와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고 고요하고 깨끗한 광명이 가득하여 재색명리를 얻지 않고도 부족함이 없어서 욕망이 없고 부딪침이 없어 평화롭고 가슴이 밝고 따뜻하여 불평 불만이 전무하고 좋아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이 그 마음에 전무하여 속깊은 사랑의 사람 입니다 모양새에서는 진(眞)과 속(俗)의 구분이 없어 특별히 뛰어나 보이지도 않고 특별히 못나 보이지도 않아 평범하기 짝이 없어 지혜나 덕이 눈에 띄지 않아 그야말로 평상심의 소유자이기에 본심을 회복한 깨달은 사람이라는 것을 아무나 알아보지 못합니다 평상심으로 사는 사람은 오직 평상심을 보고 느끼고 의식하며 누리며 살기에 꿈도 희망도 욕심도 없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생각도 없습니다 남이 없으므로 남의 걱정도 없습니다 과거의 삶에 대한 회한도 없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으므로 순간 순간 일어나는 생각대로 말하고 행동할 뿐 입니다 생각하는자 말하는자 행동하는자가 따로 없으므로 내가 죽을 것이라든가 죽지 않을 것이라든가 하는 생각도 없습니다 배고프면 밥 한술 먹으면 족하고, 지저분하면 청소하고, 걷고싶으면 산책나가고, 글쓰고 싶으면 글쓰고, 졸리면 자고, 깨면 일어납니다 보이고 들리는 것이 아름답고 신기합니다 본심 평상심에 대하여 자각된 내용은 생각이나 말이나 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표현된 것은 그 자체가 아니기 때문 입니다 바탕이나 근본인 본질 형상이 (形相) 아닌 정신은 물질이며 형상인 (形相) 생각이나 말이나 글로는 그려낼 수 없습니다 사진이라도 실물 자체가 아닌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