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가동률 전국 최하위, 반전 카드는? / 대구경북 현대HCN

구미산단 가동률 전국 최하위, 반전 카드는? / 대구경북 현대HCN

구미공단이 조성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지만, 1분기 구미산단의 가동률은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가동률 뿐 아니라 근로자와 수출액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최악의 경기부침을 겪고 있는 구미 경제가 회복할 수 있을까요?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전국 최대 생산 수출기지로 내륙수출 일번지였던 구미산단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조성 50주년을 맞은 구미공단은 주력이던 섬유산업이 사향길로 접어든데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의 수도권 이전으로 협력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철수하면서 공장의 기계돌아가는 소리가 뚝 끊겼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구미산단의 가동률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며 최하위권에 위치했습니다 2010년 87 9%던 구미산단의 가동률은 올 1분기 65 9%로 급감했고, 공단 내 90% 업체에 해당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34 8%에 불과해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기계가 멈추자 근로자들은 일할 곳을 찾아 구미를 떠났습니다 2015년 10만명에 근접했던 구미산단의 근로자 수는 지난해 8만6천여명으로 3년만에 11 7%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수출액은 342억달러에서 249억달러로 27 2% 급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구미경제의 급속한 악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김달호 부장 / 구미상공회의소 고용인원 감소가 구미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출 실적도 굉장히 안좋아지고 있고 구미 지역의 전반적인 경제가 안좋다 보니까 결국은 구미에서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생산성 하락과 인력 유치경쟁에 지친 대기업의 이탈과 협력업체들의 썰물과 같은 철수 가동 이래 최악의 부침을 겪고있는 구미 경제는 이제 구미형 일자리 유치와 5공단 분양을 경기회복의 반전 카드로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int 장석춘 / 국회의원 투자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분양가 인하, 임대산업용지 공급 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여 분양률을 올려야 합니다 5공단 분양률은 올해 초까지 22%에 그쳤지만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9개 입주업종 추가를 수용하면서 분양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구미 경기지표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