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시민과 '호프타임'…"최저임금 고충 들으러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시민과 '호프타임'…"최저임금 고충 들으러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시민과 '호프타임'…"최저임금 고충 들으러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에서 시민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습니다 맥주잔을 기울이며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민생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들었는데요 "자영업자 문제를 무겁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서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창문 밖에는 문 대통령을 사진에 담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사전 예고 없이 성사된 깜작 호프집 간담회, 참석자들은 당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왔다 행사 직전 대통령의 참석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다들 놀라셨죠? 보안, 경호 문제 때문에 일정을 미리 알리지 못했습니다 저는 오늘 아무런 메시지를 준비하지 않고 왔습니다 오로지 듣는 자리로 생각하고 왔습니다 " 퇴근길 시민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목소리를 듣겠다던 대선 공약을 지키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현장음] "자 우리 다같이 아끼고 사랑합시다 (아싸)" 당초 가볍게 만나는 자리로 준비됐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시행 이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대통령의 요청으로 간담회로 바뀌었습니다 식당과 편의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정책 시행 여파로 인한 고충을 가감없이 전달했고 취업 준비생들은 자격증 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토로했습니다 [이종환 / 음식점 운영] "생업과 사업을 좀 구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8시간을 잡으면 시간외 수당, 주휴수당 주다보면 사실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가져갈 게 없습니다 " 문 대통령은 '정부 지원금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것이냐"며 되묻는 등 귀를 기울였습니다 또 "최저임금 인상 문제가 업종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차등을 두면 취지에 어긋나게 된다"며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고충 해결을 위해 논의를 많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가 끝난 뒤에도 입장하는 일반 시민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