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벗고 대회 나선 이란 클라이밍 선수 강제송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히잡 벗고 대회 나선 이란 클라이밍 선수 강제송환? [앵커] 서울에서 열린 국제 경기에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했던 이란 여성 선수가 강제 송환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란에서 열리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동조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이란 당국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엘나즈 레카비 선수가 머리카락을 가리는 히잡 없이 검은색 머리띠를 두르고 등장했습니다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클라이밍연맹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4위를 차지한 레카비 선수는 이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 페르시아어 서비스는 레카비 선수가 예정보다 이틀 빨리 이란행 비행기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권과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란 반정부 성향의 온라인 매체 '이란 와이어'는 레카비가 이란 대사관을 거쳐서 테헤란으로 보내졌으며 공항에서 곧바로 교도소로 이송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란에서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던 20대 여성이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레카비 선수 역시 이런 움직임에 동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 이란대사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레카비 선수가 화요일(18일) 이른 아침 서울에서 이란으로 출발했다며 레카비와 관련된 모든 잘못된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를 강력하게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이란 #히잡_시위 #엘나즈_레카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