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 진료비 20조원…1인당 339만원
지난해 노인 진료비 20조원…1인당 339만원 [앵커] 노년이 돼 경제적으로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게 의료비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가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한명당 평균 339만원을 썼다는건데 국민 평균 진료비의 3배가 넘는 셈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진료비는 19조9천억원 건강보험 지출통계에 나온 지표인데, 인구의 12%인 노인이 전체 진료비 54조4천억원의 37%를 쓴 셈입니다 지난해 노인 진료비는 1년 전보다 10%, 7년전에 비하면 2 2배로 늘어난 겁니다 노인 한 명당으로 따져보면 339만원,,국민 평균 진료비 109만원의 3배가 넘습니다 노인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요양병원 수는 1천337곳, 2007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불필요한 노인 입원을 막기 위해 2008년 노인 장기요양보험이 도입됐지만, 요양병원의 빠른 증가세는 그대로였습니다 가속화하는 노인 인구의 증가에 맞춰 보건정책의 재편이 시급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여전한 대형병원 쏠림현상도 국내 의료체계의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대학병원같은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내역별 진료비에서 검사료가 가장 많은 20%를 차지했는데, 환자들이 곧바로 상급병원으로 왔거나 하급병원의 검사가 부실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많은 진료비가 들어간 질병은 고혈압으로 530만명이 모두 2조5천400억원을 썼고 신장질환, 당뇨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보건과 건강보험의 재정안정을 위해 예방 가능한 만성질환의 관리가 시급한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