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감염병 연구 개발 현황은? / YTN 사이언스
[앵커] 인수공통감염병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 보이는데요 국내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前 대한 인수공통전염병학회장 김재홍 서울대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인수공통감염병의 전파 경로를 살펴보면 야생 동물이 가축에 바이러스를 옮기고, 인간이 가축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데요 야생 동물의 서식지라든가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해서 인수공통감염병의 유행을 미리 예측하는 방법은 없습니까? [인터뷰] 일부 질병에 대해서는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워낙 야생 동물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현재로는 일률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은 사람과 가깝거나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야생 동물에 국한되어 어떤 정보는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르스나 흔히들 잘 아시는 조류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는 철새의 이동 경로라거나 감수성이 예민한 조류 같은 것들이 파악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전체적으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교통의 발달로 인해 해외에서 유행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요 향후 국내에 유입될 우려가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대단히 많겠습니다만,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하다고 보는 것들을 몇 가지 짚어보면요 새로운 종류의 동물 인플루엔자, 특히 중국에서는 H7N9 같은 경우는 사람의 사망도 발생하고 있거든요 근데 아직 국내에는 안 들어 와있고, 메르스 같은 경우는 이번에 퇴치를 하더라도 중동과의 접촉이 이어진다면 지속해서 유입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특별 관리를 해야 되고 북미와 남미에서 유행하는 웨스트나일, 우리나라의 뇌염과 비슷한 것인데 아직 발생은 하지 않았지만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가 따뜻해지니까 동남아 지역에 유행하는 풍토병, 뎅기열 같은 것들이 들어올 수 있죠 [앵커] 메르스도 처음에는 낙타에서 옮는 것처럼 알려졌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낙타와 접촉은 커녕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얘기인데요 인수공통감염병은 대부분 어떻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