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국내 철강사 '비상'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국내 철강사 '비상'

유럽연합(EU)이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수입 공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결정을 내리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강 산업이 탄소 배출을 가장 많이 하는 업종인 만큼 글로벌 탄소규제가 수출 경쟁력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올해 10월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시범 도입한 뒤,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입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EU로 수출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량에 따라 부담금을 매기는 제도 입니다 적용 품목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 등 6가지로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과세가 시작됩니다 한국은 탄소국경조정제도 적용 품목 중 철강이 EU 수출 비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국내 철강사들이 향후 탄소국경세가 도입된 후 EU에 철강 수출에 있어 타격을 입을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도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저감 기술 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재 상용화 목표가 2030년인 만큼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정부도 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최근 '철강산업 탄소규제 국내대응 작업반'을 출범시키고 비용 2097억원 지원해 전기로 효율향상, 수소환원제철 기초 설계 등 탄소저감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이승재입니다 #EU#탄소국경조정제도#철강사비상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