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 핵탑재 미사일' 방어능력 키운다

한·미, '북한 핵탑재 미사일' 방어능력 키운다

한·미, '북한 핵탑재 미사일' 방어능력 키운다 [앵커] 미국 워싱턴DC에서는 지난 이틀간 한·미 통합국방협의체가 개최됐는데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방어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중거리 노동미사일, 그리고 이동식 대륙 간 탄도미사일 KN-08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한·미 양국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과 15일 이틀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통합국방협의체 회의에서 한·미 양국 국방부는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체계를 정비했습니다 그동안 핵과 미사일로 이원화돼있던 대응체계를 통합해 한·미억제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기로 한 것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통합 대응방안을 발전시키게 됩니다 또 방어, 탐지, 교란, 파괴를 지칭하는 4D 작전개념을 작전계획 수준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재래식 정밀무기를 이용해, 이미 탐지된 북한의 이동발사대와 미사일을 파괴하는 능력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동시에 한·미 양국은 억제전략위원회를 통해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을 촉진하고, 양국 미사일 방어협력의 상호운용성을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이번 회의에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미 양국은 한국에서 복무한 미군 예비역 장병들을 대상으로 가칭 '주한미군 예비역 장병 협회'를 창설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앞으로 이틀간 워싱턴DC에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국방부 차관보급 관리가 참여하는 3자 안보토의가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문제 등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