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이어진 전주의 기적…'얼굴 없는 천사'의 정체는? #shorts  #최신뉴스

25년 동안 이어진 전주의 기적…'얼굴 없는 천사'의 정체는? #shorts #최신뉴스

25년 동안 이어진 전주의 기적…'얼굴 없는 천사'의 정체는? 전주시 노송동에 매년 연말마다 나타나는 ‘얼굴 없는 천사’의 이야기가 올해도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벌써 25년째 익명으로 선행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기부한 누적 금액이 무려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일 오전 9시 26분, 노송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받은 조승희 주무관은 “기자촌 식당 맞은편 트럭 아래 성금을 두었으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짧은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전달된 장소로 나간 직원들은 트럭 아래 놓인 복사용지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상자 안에는 편지, 돼지저금통, 그리고 5만 원권 지폐 뭉치가 담겨 있었습니다 천사는 복사용지에 손수 쓴 편지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따뜻한 한 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올해 천사가 기부한 금액은 8천3만8천8백50원입니다 지난 25년 동안 그는 총 10억4천4백83만6천5백20원을 기부하며 이웃들에게 큰 희망과 사랑을 전달해 왔습니다 천사의 첫 기부는 지난 2000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초등학생을 통해 58만4천 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동사무소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편, 2019년에는 천사가 남긴 성금 중 일부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선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천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역사회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09년, 전주시는 노송동 주민센터 인근에 천사의 기념비를 세우고 해당 지역을 ‘천사의 길’로 명명했습니다 매년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하여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의 이야기는 연극과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노동식 노송동 주민센터 자치위원장은 “25년째 지속되는 천사의 선행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천사가 보내주신 기부금은 소년소녀 가장과 청소년 장학금,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얼굴 없는 천사의 따뜻한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그가 전해 준 사랑과 희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shorts #최신뉴스 #뉴스속보 #오늘의뉴스속보 #오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