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왕비실록] 관노와 불륜을 저질러 오빠 이자겸을 실각하게 만든 순종 후궁 장경궁주
#고려왕비실록 #관노 #불륜 #이자겸 #실각 #순종 #후궁 #장경궁주_이씨 #이호 #순덕왕후 #현종 #강감찬 #글안주 #흥화진 #예종 #의장 #인종 #최탁 #오탁 #척준경 고려사 권88 列傳 권제1 후비(后妃) 순종 후비 장경궁주 이씨 장경궁주(長慶宮主) 이씨(李氏)는 인주(仁州) 사람으로 호부낭중(戶部郞中) 이호(李顥)의 딸이다 순종이 즉위하자 맞이하여 비(妃)로 삼았으나 왕이 훙서하고 나서 외궁(外宮)에 있으면서 궁궐의 종과 더불어 통정(通情)하다가 일이 들통이 나서 폐(廢)해졌다 장경궁주(長慶宮主) 이씨는 순종의 후궁으로 이자연의 6남인 경덕공 이호의 딸인데 이호는 이자겸의 아버지기도 하니 이자겸과 순종은 처남매부지간입니다 순종이 즉위하고 곧바로 비(妃)로 맞아들였으나 순종이 짧은 치세를 뒤로하고 승하하자 과부가 되어 외궁(外宮)으로 나가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궁궐의 종과 통정(通情)을 하다 들통이 나서 궁주의 자리에서 폐(廢)해졌으며, 이후 복권되지 않았습니다 이 일로 승승장구하던 이자겸은 장경궁주의 오빠라는 이유로 연좌되어 모든 관직에서 파직되고, 이후 이자겸의 딸인 순덕왕후가 예종의 왕후가 된 이후에야 겨우 복귀를 하게 됩니다 현종이 환도한지 팔년 후인 현종 10년, 글안주는 고려 침공의 야심을 끝내 버리지 못하고 십만 대병으로 다시 내침했고 71세의 고령인 강감찬은 흥화진 등 여러 곳에서 적을 격파했습니다 적의 전사자 시체가 들을 덮었고 고려군이 노획한 인마, 무기 등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으며 이 전투로 적군 십만 중에서 살아간 자가 겨우 수천 명에 불과한 대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