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시상대 동작에 중국 네티즌 비난…폭설로 불 꺼진 성화? [굿모닝 MBN]

차민규 시상대 동작에 중국 네티즌 비난…폭설로 불 꺼진 성화?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은메달을 따낸 차민규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기 전 한 행동이 편파 판정에 대한 항의라며 중국 네티즌들이 욕설을 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소중하고 값진 시상대에 존중한다는 의미를 담은 차민규의 세리머니를 엉뚱하게 해석한 것인데요 베이징에는 올림픽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폭설이 내려 성화가 꺼진 것 같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은메달을 거머줜 차민규 선수 시상대에 앞에서 자신이 오를 자리를 손으로 쓰는 듯한 동작을 합니다 이 사소한 행동에 중국 네티즌들이 욕설과 비하 표현 등을 쓰면서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4년 전 평창 올림픽 때 쇼트트랙 계주에서 동메달을 땄던 캐나다 팀이 다른 종목의 편파판정 항의 차원에서 비슷한 몸짓을 했었는데 차민규가 그걸 따라했다고 반발 하는 겁니다 관련 기사는 어젯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핫이슈 1위에 올랐고, 조회 수가 2억 회를 넘기도 했습니다 차민규 선수는 "시상대가 나에게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며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어제(13일) 베이징에서는 새벽부터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올림픽이 시작하고 처음 내린 건데, 이 폭설로 올림픽 성화가 꺼진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미국 USA투데이는 베이징 현지에 파견된 자사 사진기자가 촬영한 성화 사진을 검토했는데 "불꽃이 눈에 띄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베이징 국립경기장 담당팀은 성화가 괜찮다고 말했다"며 "눈 때문에 시야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 mik@mbn co kr] 영상편집 : 이유진 #MBN #굿모닝MBN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