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400톤 불법 산업폐기물 논란 / 대구경북 현대HCN
김천의 한 고물상에서 산업폐기물과 쓰레기를 6년 째 불법 방치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개선명령을 내리는 한편,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까지 할 계획입니다 최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천시 양천동에 있는 한 고물상입니다 산업폐기물과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곳곳에서 악취가 진동합니다 이곳에는 지난 2013년부터 6년째 산업폐기물과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산업폐기물 때문에 지하수가 오염됐고, 지난해부터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주장합니다 [Int // 박정옥 / 김천시 양천동] "불법 쓰레기 때문에 제가 고통을 받습니다 물 때문에 병원에 입원도 하고 지금도 안 좋아서 약 먹고 지내고 있습니다 " 고물상 주인은 수질오염 검사 결과 지하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단 입장입니다 다만, 산업폐기물을 보관한 것은 잘못했다며 이달 말까지 남은 폐기물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천시는 지난 2월 진행한 현장 실사에서 업체가 산업폐기물을 다량 보관한 사실이 확인 돼 이달 말까지 개선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Int // 김천시 관계자] " 처분 기간은 8월 31일까지입니다 저희가 수시로 확인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160여 톤이 나간 거 같은데 일단은 저희가 계속 독려하고 독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 김천시는 이 업체가 이달말까지 남은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HCN NEWS 최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