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사건 증거물 3건서 용의자 DNA 검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화성사건 증거물 3건서 용의자 DNA 검출" [앵커] 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마침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건현장 증거물 3건에서 검출된 DNA와 용의자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30여년 전 전국을 공포에 떨게 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확인했습니다 용의자는 올해 56살로, 1994년 1월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강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모씨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용의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옛 화성경찰서에 보관 중이던 현장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반기수 / 경기남부경찰청 2부장] "현장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현재까지 3건의 현장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1986년부터 91년사이 화성에서는 모두 1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1987년 1월의 5차와 이듬해 9월 7차, 1990년 11월 9차사건입니다 이 중 1988년 9월 발생한 8차사건 박모양 살인사건의 범인만 검거됐을 뿐이고 나머지 사건은 단서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이번 용의자는 혐의가 확인돼도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진실규명 차원에서 57명이 참여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했고 DNA 감정과 수사기록 분석, 사건 관계자 등의 조사를 통해 사건의 본질을 파헤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