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준공 1년 갈등 박주연 김승범

해군기지 준공 1년 갈등 박주연 김승범

◀ANC▶ 제주 해군기지가 오늘로 준공 1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 해군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주민 갈등과 민군복합항 완성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우리 해군의 최강전력인 제 7기동전단의 모항인 제주 해군기지 지난해 40여차례에 걸쳐 훈련을 실시했고 해적 퇴치를 위해 소말리아 해역에 20여차례에 걸쳐 청해부대를 파병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해군의 핵심 함정들도 여러차례 방문하면서 해상 교통로를 보호하는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해군이 강정주민 등에게 공사 지연 책임을 물어 34억원의 구상권을 청구하면서 10년째 이어져온 민군 갈등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해병대원들이 훈련 도중 총구를 겨눴다며 주민들이 차량을 가로막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미군의 최신예구축함인 줌월트호 배치설까지 불거지면서 불신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INT▶ 고권일 강정마을회 부회장 "(줌월트호 뿐만 아니라) 호위할 수 있고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같이 보낼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미 해군의 첨단 전단이 한꺼번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있는 거죠 " 제주도는 대선 후보들에게 구상권 철회를 공약으로 요구하고 다음 정권에서 갈등을 풀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현수송 *제주도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 "구상권 청구 소송 철회와 함께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과 마을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 (CG) 오는 7월 크루즈항 개항을 앞둔 가운데 해군이 해군기지 방호를 위해 2 5km 길이의 크루즈 부두까지 군사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