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 속 해수욕장 ‘북적’…안전 강화 / KBS 2023.06.06.
[앵커]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 부쩍 더워진 날씨에 해운대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발 디딜틈 없었습니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만큼, 올 여름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만큼의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부분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이른 더위에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이 백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아직은 파라솔도 많지 않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구간도 300m에 불과하지만, 관광객들에게는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 바다가 반갑기만 합니다 [김도헌/서울시 영등포구 :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이런 것 보고 있으니까 좋고 진짜 여름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주변 상권도 다시 살아날 거란 기대감이 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피서철인 만큼 해운대구는 예년 수준의 피서객 수를 회복할 수 있을 거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해운대구는 안전 관리가 취약한 시간대 익수 사고를 막기 위해 '야간 입수자 자동감시 경보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119와 민간 수상구조대원도 피서객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민정/해운대해수욕장 민간수상구조대장 : "안전이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구조대는 올해도 어김없이 구조에 충실할 것이고 조금 더 많은 피서객들을 집중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부분 개장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는 전국 대부분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