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보복 지속…내년 부산 크루즈 관광객 급감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 사드 보복 지속…내년 부산 크루즈 관광객 급감 우려 [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이 내년에도 이어지면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올해보다 10만 명이나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미 피해를 보고 있는 관광업계도 더 큰 어려움에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이 시작되기 전 부산항의 크루즈선 기항계획은 32척, 224회입니다 예상 승객수는 57만 명이었습니다 올해 4월 이후 중국발 크루즈선들이 기항계획을 줄줄이 취소하면서 연말까지 실제 기항횟수는 116회, 승객은 24만여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객으로만 보면 당초 계획대비 42%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현재 내년에 부산에 오겠다고 신청한 전체 크루즈선은 17척, 171회로 예상 승객수는 48만여 명입니다 문제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년에 부산에 오겠다고 신청한 중국발 크루즈선은 7척으로 기항횟수는 85회, 예상 승객수는 34만 명에 달합니다 승객 기준으로 전체의 70%에 해당합니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상황으로 미뤄 내년 중국발 크루즈선들이 모두 기항을 취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을 찾는 관광객은 14만 명에 그치게 됩니다 올해보다 10만 명이나 줄어 2012년 수준으로 후퇴하게 되는 것입니다 크루즈선 기항이 줄면 당장 전세버스와 숙박업소 등 관광산업이 직접 타격을 받게 됩니다 항만공사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대만과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당장 큰 성과를 내기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관광업계의 한숨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