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부산 "시원한 바닷바람이 최고"

폭염 속 부산 "시원한 바닷바람이 최고"

폭염 속 부산 "시원한 바닷바람이 최고" [지방시대] [앵커]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차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발을 벗어든 사람들이 바닷물에 들어가 열을 식힙니다 윗옷을 벗어 던진 채 수영을 즐기기도 합니다 철부지 아이들은 파도와 술래잡기를 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깁니다 백사장 곳곳에는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과 운동을 즐기는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양산을 펼친 채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장하영 / 부산 해운대구 좌동·류연아 / 경북 안동] "오늘 날씨도 더운데 해운대 나오니까 바람도 불고 시원하고 이제 모래축제도 시작되니까 언니랑 같이 구경삼아 나오게 됐어요 너무 좋네요 " [이도경 / 인천 남동구·박준형 / 부산 해운대구] "날씨도 덥고 날씨도 좋아서 휴일이라 여자 친구랑 물에 빠지려고 왔어요 재미있네요 " 부산지역에는 지난 26일에 이어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해변은 벌써 피서풍경입니다 다음 달 1일 조기 개장을 앞두고 해운대구 직원들도 개장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올해 여름부터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좀 더 쾌적한 피서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많은 양의 모래를 부어 백사장 폭이 평균 90m로 두 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손춘익 / 부산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소장] "늘어난 백사장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존과 물에 빠졌을 때 구조요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살아남는 기술인 생존수영 교실을 운영하여 보다 안전한 해수욕장이라는 이미지를 제고시킬 예정입니다 " 부산지방 기상청은 주중 내내 무더위가 이어지다가 주말께 비가 내리며 기온이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