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40% 감축, “비용 많이 들고 기술은 부족”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온실가스 40% 감축, “비용 많이 들고 기술은 부족”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리포트] 정부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즉 NDC를 40%로 로 상향합니다 기존 감축 목표치였던 26 3%보다 대폭 올린 겁니다 이렇게 되면 2030년까지 연평균 4 17%를 감축해야 합니다 우선 전기와 열 생산에 있어 가장 많은 44 4% 감축에 나섭니다 석탄발전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2018년 기준 2억 7천만 톤이던 온실가스를 1억 5천만 톤까지 줄인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신재쟁에너지를 더 늘려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당연히 에너지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입니다 [인터뷰 –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상정했던 목표 대비해서 태양광과 풍력을 거의 2배 가까이 늘려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러다보면 아마 비용 상승이, 예를 들면 전기요금의 상승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이고, 그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산업계의 수용성 확보라는 부분이 우리에게 중요하게 남은 숙제일 것이고요 산업 분야의 경우 14 4%로 상대적으로는 감축 목표가 작은 편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UN에 보고한 산업 부문 NDC 6 4%와 비교하면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산업 부문 감축 목표는 에너지 전환과 달리 기술개발 성공을 전제 조건으로 합니다 철강 공정에서 수소환원제철 방식을 도입하고,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인 CCUS를 상용화해 온실가스를 대폭 줄여나간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2030년이 되기 전 이러한 기술들이 완벽히 쓰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기술이라고 하는 것이 확실한 것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부터 개발해서 2030년까지 상용화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해외에 선진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이 있다면 우리가 자체 개발하지 않고 사와야 되는 이런 상황도 생길 것이고요 2050년 탄소 제로를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 이번 NDC는 실현 가능하냐는 의문과 함께 과속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한편, 미국과 EU등 일부 선진국은 기술개발 상용화 여부 등을 고려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천천히 감축해 나가고, 이후부터 점차 속도를 높여가는 방향으로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