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서울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서 조사 | KBS뉴스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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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는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같은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를 받는 곳도 서울중앙지검 1001호실로 같습니다. 조사 장소와 방법을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청사에 들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동훈 3차장 검사가 응대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청사 10층, 1001호 특별조사실로 향합니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았던 곳입니다. 바로 연결된 1002호엔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조사는 수사를 담당한 부서의 부장검사가 맡습니다. 특수2부장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과 뇌물수수 혐의 전반을 살핍니다. 첨단범죄1부장은 다스 비자금과 실소유주 의혹, 투자금 반환 등에 대해 조사합니다. 이 전 대통령 옆에는 변호사가 앉아 검찰 조사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조사 시 호칭은 대통령 님이지만, 조서에는 피의자로 기록됩니다. 박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조사 전 과정은 녹화됩니다. 주요 혐의만 10여 개이다보니 밤샘 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게 됩니다. 소환 조사 뒤 6일 만에 영장을 청구했던 박 전 대통령 사례를 볼 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도 일주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