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군 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 톡톡

[현장연결] 군 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 톡톡

[국방뉴스] 2021 01 05 [현장연결] 군 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 톡톡 2021년 신축년 새해가 시작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 합심해 힘을 모으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말부터 4곳의 군 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윤현수기자가 국군수도병원에 나가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윤 기자 네, 새해 복 많이받으십시요 저는 지금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 앞에 나와있습니다 윤기자,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군 병원이 4곳이죠? 네, 맞습니다 현재 지금 제가 나와있는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 국군대구병원, 국군고양병원 4곳이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돼 운영 중인데요 차례로 살펴보면 국군수도병원은 외상센터의경우 지난해 9월 3일 부터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됐고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 8개는 이미 2006년부터 계속 감염병전담으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모두 48개 병상을 운영 중입니다 5일 오전 7시 기준 세부현황을 살펴보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8개는 현재 중등증과 중증 환자로 전부 채워진 상태이고요 40개의 외상센터 감염병 전담병상은 민간인 23명과 장병 1명 등 24명이 입원 중이고 16개 병상은 지원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현재 군의관 10명과 간호사 33명, 52명이 코로나19 환자를 전담하는 의료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옆에는 한호성 국군수도병원장님 나와계신데요 잠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머지 3곳의 현황도 전해주시죠 5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정리해서 설명을 드리면요 먼저 지난해 12월 16일 국군대전병원이 처음으로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됐습니다 그 날도 오늘처럼 안경에 김이 서려 앞이 안보이는 추운 날씨 속에 현장 연결로 소개를 해드린 바있는데요 국군 대전병원의 경우 현재 86개 병상 중에 42개 병상이 채워졌고 44개 병상이 입원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입원 환자는 모두 민간인이고 중등증으로 분류되고 있고요 이 곳에서는 군의관 16명, 간호사 125명 등 141명이 의료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월 19일 토요일 국군대전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곳은 국군대구병원입니다 대구병원은 303개 병상이 마련돼 운영 중인데 이 중 24개 병상이 채워졌고, 279개 병상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입원 환자는 마찬가지로 민간인이고 중등증으로 분류되고 군의관은 28명, 간호사는 99명이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군고양병원은 국군대전병원과 국군대구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12월 21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80개 병상 중에 40개 병상이 코로나19 환자로 채워졌고 40개 병상은 언제든 지원가능한 상태입니다 국군고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도 민간인이고 중등증으로 분류되고요 군의관 12명, 간호인력 60명 등 72명이 의료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중등증이라고 소개해드렸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면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나타낼때 의료현장에서는 보통 경증, 중등증, 중증, 위중으로 표현을 하고 있는데요 경증자는 입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환자를 의미합니다 기침을 해서 숨쉬기 힘들다 괴롭다 등 자각 증상이 있다해도 산소를 흡입할 수 있으면 입원은 필요없고 현재로써는 경증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입원을 한 후 산소흡입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감염자는 중등증으로, 집중 치료실에서의 치료나 인공호흡기 장착이 필요한 경우에는 중증으로 분류되고요 한편 고령자나 기초질환이 있는 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진단시 경증이라도 자택 요양은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중등증으로 입원조치가 취해지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중은 생명에 위험이 있는 환자를 의미합니다 정리하면 앞서 말씀드린 국군대전병원과 대구병원, 고양병원에는 현재 모두 산소흡입을 하지않으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중등증 환자가 모두 입원 중입니다 윤기자 마지막으로 현장 취재하면서 느끼신 점 전해주시죠 현재 병원이 코호트 격리 중이라 저희가 내부 곳곳을 촬영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현장 의료 인력들과의 대화와 설명을 통해 충분히 코로나19와 사투중이라는 걸 현장에 오면 더욱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데요 정부의 진단에 따르면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는 1 0 수준으로 감소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고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는 중으로 판단되고 있는 만큼 조금만 더 방역에 신경쓰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국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서 위기를 극복해야겠습니다 이와 함께 이르면 오는 2월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백신도착부터 배송, 보관, 접종,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준비해서 공격적인 방역대응을 해나가야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중등증환자들이 입원 중인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