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완전한 비핵화 이행 첫 조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완전한 비핵화 이행 첫 조치 [전화연결 :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앵커] 이와 관련한 좀 더 자세한 소식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연결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교수]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제 저희가 조금 전 전해 드렸다시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가 이루어지고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34일 만에 언급이 이루어진 지 34일 만에 조치가 이루어졌는데 이에 대해서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교수] 우선은 북한이 지난번 판문점 선언에서 이야기한 완전한 비핵화의 첫 단추를 꿰는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그 부분에서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해서 북미 정상회담이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핵실험장 폐쇄 절차가 진행됨으로써 북미 정상회담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는 북한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응답하라, 북한의 이런 핵실험장 폐쇄 절차에 대해서 계속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미국도 거기에 상응하는 그런 행동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그런 미국을 향한 압박이 한편으로 작동한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측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지금 북미 정상회담을 진행시키는 것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닌데 이번 핵실험장 폐쇄가 이루어짐으로써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마련됐다, 이런 점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그런 행사가 오늘 진행됐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완전한 비핵화의 첫 단추다라고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요 저희가 한동안 이제 취재진이 들어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속보가 전해졌는데 우선 현장에서 기자들이 참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관련 전문가는 들어가지 않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수] 아마 지금 전문가들이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핵실험장 폐쇄 절차를 직접 보는 것이 분명히 더 좋은 의미가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북한이 빠른 속도로 핵실험장 폐쇄를 결정을 했고 거기에 지금 전문가들이 들어가서 전반적인 상황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그렇게 녹록한 상황은 아니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이번에 핵실험장 폐기 절차가 우선 일단락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 전문가들을 북측에 초청을 해서 실제 핵실험장 폐쇄가 완벽하게 이루어졌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들어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훼손당하거나 이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3번과 4번 갱도가 폭파됐다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중요한 게 이 3번과 4번이었잖아요 그런데 혹시 기술적인 면에서 좀 어떤 절차와 방식으로 폐기가 진행이 됐을지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교수] 우선은 3번, 4번 갱도가 새로운 갱도였기 때문에 이 갱도를 폭파하는 것은 미래 핵과 관련된 부분에서 북한이 앞으로 핵실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그런 측면의 행동이었다고 봐야 합니다 우선 이번에 폭파 방식이 다이너마이트를 통한 폭파 방식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북미 정상회담을 향한 축포를 북한이 먼저 쐈다, 우선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이너마이트를 통해서 갱도를 붕괴시키고 그 붕괴된 갱도에 콘크리트 타설이 아마 오늘 이루어졌는지 아직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콘크리트를 집어넣어서 완전히 입구를 봉쇄하는 그런 절차를 진행시키는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지금 보면 갱도의 시작점부터 끝지점까지 전반적인 폭파가 이루어졌는지 아니면 일정 정도의 거리에 해당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