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개인정보 유출_이소현
◀ANC▶ 고장 나 대기업 서비스센터에 맡겼던 휴대폰에 다른 사람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들어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하는데 자신도 똑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고객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배은현 씨는 지난해 10월 구입한 휴대폰이 고장나자 서비스센터에 맡겼습니다 수리가 끝난 휴대폰을 받아보니 모르는 사람들의 사진 420여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낮뜨거운 사진은 물론 개인정보가 노출된 여권과 영수증까지 들어있어 배씨는 황당하고 자신도 똑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INT▶ 배은현 / 휴대폰 이용자 "저는 천 장도 넘는데 그 사진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질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핸드폰은 개인적인 거잖아요 " 서비스센터 직원이 메모리 카드를 이용해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옮긴 뒤 이를 회수하지 않고 그대로 꽂아 놓은 겁니다 그 메모리카드 안에 다른 고객의 정보가 들어있어던 겁니다 결국 고객 2명이 피해를 입은 셈입니다 ◀INT 전화▶ 00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 "엔지니어가 실수를 한 겁니다 엔지니어가 (SD 카드를) 갖고 있어야 하는 건데, 그 고객에게 꽂아두면 안 되는 거죠 " 지난 3년동안 제주도에 접수된 휴대폰 정보통신기기에 관한 품질과 서비스 불만 등 접수 건수는 2천 5백여 건 "(S/U) 여기다 대기업의 엉터리 수리와 허술한 부품 관리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