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깨끗한 분은 처음"…조용구 청문회 눈길
"이런 깨끗한 분은 처음"…조용구 청문회 눈길 [앵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흔히 의혹 제기에 이은 추궁, 그리고 사과가 되풀이되곤 했는데요 이번 주 계속된 장관 후보자들 역시 그랬는데 오늘은 좀 달랐습니다 쏟아지는 칭찬 세례 속에 청문보고서도 일사천리로 채택됐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단골로 등장하던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탈세, 논문 표절 등의 의혹이 한 건도 없는 조 후보자를 향해 '극찬'에 가까운 표현이 이어졌고 청문보고서를 먼저 채택하고 시작하자는 말까지 나옵니다 [강기윤 / 새누리당 의원] "도덕적으로 정말 흠결이 없는 분 아닌가 그런 생각을 저도 갖게 되고 많은 의원들이 했습니다 청문보고서를 먼저 채택하고 청문회를 하자는 조크도 있었다는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선 의원을 하면서 조용구 후보같이 도덕성에 흠결이 적은 후보는 또 처음 본 것 같아요 " 후보자를 날카롭게 몰아세우곤 했던 야당의 정청래 의원은 30년 넘는 판사 생활 동안 보여준 조 후보자의 업무 능력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근혜 정부 인사 청문회 후보 중 가장 괜찮은, 종합 성적 1등을 한 후보라고 평가를 합니다 판결도 소수자, 약자의 편에 서서 많은 판결을 하신 부분에 대해 오히려 감사해야 된다 생각으로 하고 감사드립니다 " [문희상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아주 해박한 이론을 가졌다, 탁월한 재판 실무능력이 있다, 청렴하고 도덕적이다 (과찬이라고 생각합니다) 겸손하시기까지 " 대통령, 국회, 대법원장이 3명씩 지명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은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자리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됩니다 칭찬 릴레이 속에 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불과 4시간 만에 채택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