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멧돼지떼 출몰 '4마리 사살'ㅣMBC충북NEWS

또 멧돼지떼 출몰 '4마리 사살'ㅣMBC충북NEWS

[앵커] 최근 멧돼지떼 도심 출몰이 잇따르며 주민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옥천군청에 멧돼지 8마리가 나타나 1시간 동안 군청과 인근을 활보했습니다 결국, 4마리는 사살됐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옥천군청에 멧돼지떼 8마리가 출몰한 건 저녁 8시쯤, 모두 무게 30~40kg 정도의 새끼들로 1시간 동안 군청 주차장과 인근 공원 등을 활보했습니다 유해조수포획단은 4마리를 사살했고 나머지 4마리는 야산으로 도망갔습니다 [ 유병천/옥천군 홍보팀장] "(멧돼지) 한 마리는 향수공원 근처에서 사살되고요, 나머지가 군청 후문을 통해 군청 마당으로 들어왔는데 군청 마당에서 3마리가 사살됐습니다 " 옥천군은 인근 동네 이장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주민 대피방송을 시키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재욱 기자] 멧돼지가 사살된 곳입니다 핏자국을 가리기위해 바닥에는 흙이 덮혀있고 벽면 울타리에는 탄환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충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새끼 멧돼지 두 마리가 출몰했다 도망쳤고, 청주에서는 멧돼지떼 7마리가 난동을 부려 교통사고를 낸 뒤 상가 출입문까지 부쉈다가 경찰 실탄을 맞고 사살되기도 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겠다며 올해만 멧돼지 6천8백여 마리를 사살했지만 도심 출몰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번식기가 시작되기 전인 이번달 말까지 멧돼지 이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또다른 도심 출몰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