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계란값 폭등 조짐…1인 1판 한정판매 등장

AI에 계란값 폭등 조짐…1인 1판 한정판매 등장

AI에 계란값 폭등 조짐…1인 1판 한정판매 등장 [앵커] 계란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살처분되는 산란기 닭이 많아지면서 계란 공급이 달려 생긴 현상입니다 일부 대형마트에선 사재기 우려에 1인 1판 한정판매까지 등장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계란값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란 한 판의 평균 산지 가격이 3천951원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3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로 산란기에 있는 닭의 숫자가 감소하면서 계란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16일 올 겨울 첫 AI 확진 판정이 내려진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살처분된 산란기 닭만 680만 마리가 넘는데, 이는 국내에서 사육 중인 전체 산란계의 9 8%에 달합니다 산지가격 증가분이 소매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계란 한 판 평균 소매값도 작년 대비 15% 가량 치솟았고, 경기도 일부 지역에선 계란 한 판의 가격이 7천원을 넘어섰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선 사재기 조짐이 보이자 계란 구매를 한 사람에 한 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일시이동중지명령으로 14일 자정까지 계란의 유통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계란값 상승 추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국 농가에서 산란계 살처분이 계속되고 있는데, 산란계의 종자 역할을 하는 산란종계마저 전체의 35 4%가 살처분됐습니다 [김경규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산란종계 감소가)장기적으로 계란 수급에 6개월 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정부는 일단 AI가 발생하지 않은 농가의 계란 생산을 증가시키는 한편, 이미 생산된 계란에 대해서는 소독을 거쳐 시장에 유통해 공급 부족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