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여름나기 현장…‘지·옥·고’를 아시나요
'지 옥 고'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에서 한 글자씩 따와 만든 말인데요 더위에 취약한 지옥고에 사는 이들의 고달픈 여름나기 현장을 권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월세 20만 원 짜리 반지하방에서 자취를 하는 김모 씨 짧은 옷을 입어도 높은 습도 탓에 온몸이 끈적입니다 반지하방이라 바깥보다 습도가 두배 가까이 높아섭니다 에어컨을 켜도 빨래는 마를 기미가 없습니다 [김모 씨 / 대학생] "이런 (곰팡이) 냄새까지 배니까, 그냥 사실 안 입었는데도 빨래를 두세 번 정도 할 때가 많아요 " 월세 30만 원을 주고 옥탑방에 사는 김태현 씨 땡볕에 달궈진 옥탑방은 한증막이나 다름없습니다 [권 솔 / 기자] 바깥 온도는 33도인데요, 옥탑방 내부는 얼마나 더운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44도가 넘습니다 오후 2시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천장 표면온도는 70도에 육박합니다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료 부담에 물을 뿌리는 게 전부입니다 [김태현 / 서울 마포구] "겁나긴 하더라고요 에어컨 트는게 " 고시원에서 취업을 준비 중인 김영종 씨 새벽같이 고시원을 나서 가능한 늦게 돌아가려 합니다 창문이라곤 화장실 밖으로 난 1개가 전부 환기효과가 거의 없어 밤낮 없이 방안은 찜통입니다 [김영종 / 취업준비생] "커피값도 부담돼서 학원에 그냥 하루종일 있다가 밤되면 다시 (고시원으로) 오고 "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이 사는 지옥고의 여름나기는 오늘도 버겁습니다 채널A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 com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윤승희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